항외과로고
홈  >  병원소개  >  의학컬럼/보도자료

의학컬럼/보도자료

의학컬럼/보도자료

환자를 위한 의료의 전문화가 중요하다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일한 사람에게는 흔히 '달인, 장인'이라는 호칭을 붙인다. 그만큼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것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한 자리에서 항문외과 전문 병원을 운영해 온 항외과 임석원 원장에게도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임석원 원장의 의료인생 시작은 남달랐다. 항문외과라는 분야가 생소한 시대부터 전문성 하나만 가지고 선택해 지금까지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는 그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15년 전에 항외과를 개원했다. 대장항문만 하겠다고 고집했고, 큰 대학병원과 경쟁하려면 전문화를 내세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우스갯소리지만 처음 개업했을 때는 사람들이 잘 몰라서 성이 항씨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이 병원은 항문분야만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곳이라고 알려지고 나서는 환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장항문 전문병원을 시작해 알려진 송도병원에서 9년간 진료활동을 하며 원하던 분야를 배우게 된 기쁨이 있었다고. 한 우물을 파려고 했던 것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회상했다.
계속 되는 불황 속에서도 대장내시경과 항문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임 원장에게 요즘도 꾸준하게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냐고 묻자 "제가 수술한 환자만 따져봐도 약 3만 명이 되니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옛날에는 복잡한 치료를 어려운 수술이라고 생각해 완치를 시킬 수 있는 의사가 많지 않았다. 복잡치료를 수술로 완치를 시켜드렸을 때 환자들이 고마워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항문외과의 전문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도 논문 발표를 활발하게 하고 있고, 대학병원보다 항문질환 수술을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임 원장은 가끔 사람들의 인식때문에 힘들 때가 있다고 한다.

"우리 항외과는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어 찾아오지만 의사가 많아지고 있는 시점이라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전문성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고 효율적이며 유리하다고 계속 강조하지만 환자들은 처음 병원에 오면 병원 규모가 작은데 과연 대학병원만큼의 진료를 기대해도 될까하는 의구심을 품는다. 대학병원 교수들도 치질환자는 저희병원으로 환자의뢰를 하고 있는 실정인데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다보니 큰 병원에서 수술받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 안타깝다."

실제로 대학병원과 같이 규모가 큰 병원은 치질과 같은 간단한 질환수술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항외과 같은 전문병원이 수술과 치료법에 있어 우위를 갖지만 사람들은 잘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의 본질은 잊은 채 홍보와 병원 외관 등에만 신경쓰는 현실에 임 원장은 정부적 차원에서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처럼 작은 동네병원이 살아남으려면 의료수가 부분이 제일 개선되어야 한다. 항외과의 경우 입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의료수가를 가지고는 운영하기 어렵다. 의료수가가 10년 전과 똑같이 책정되어 있어 의사들에게 너무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적 현실이다." 라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의료전망이 어두울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계속 같은 이야기지만 의료수가는 전세계 통틀어 우리나라가 저렴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병원도 병실 운영비, 특진료, 주차료, 장례식장 운영비로 수익을 내고 있는 현실이다. 의료현실이 어렵다는 것을 사람들도 알아야 한다. 의료정책이 지금 이대로 유지된다면 동네병원은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 것이고, 큰 병원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사람들에게 의료비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힘든 현실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고치는 의료 본질을 살려 정도(正道)를 걷는 것이 답'이라는 의료철학을 가지고 있는 임 원장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소명을 다하는 날까지 성실하게 의료 본질에 충실하고 싶다. 인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환자를 위한 진료를 계속 하는 것이 지혜롭게 사는 좋은 의사가 아닐까 한다."

예술가가 조각 작품을 만들듯이 장인정신을 가지고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수술하면서 내가 만족하고 잘했다고 느낄 수 있게 사는 것이 목표이자 앞으로 자신의 역할이라고 소박한 꿈을 밝힌 임석원 원장. 그의 의료적인 한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항문외과의 미래는 아직 밝다고 여기고 싶다.



  • 작성일
  •   :  2015-06-29
  • 보   도
  •   :  이뉴스코리아

     

     

     

     

    탑로고

    상호:항외과의원  |  등록번호 :119-90-13057  |  대표자 : 임석원

    서울시 관악구 시흥대로 578 광안빌딩4층 항외과(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6번출구)
    Copyright © 2015 by HANGPRO. All Right Reserved